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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지식

시마노, 캄파놀로, 스램 社를 아시나요?

- 자전거 부품 제조사 - 구동계 3사 -


  자전거 부품을 제작하는 많은 제조사들이 있습니다. 대량생산을 하고 있는 공장제 부품부터 장인이 손수 제작하는 공방제 부품까지 그 수는 너무 많아 일일히 나열하기 힘들 정도 입니다. 자전거를 구성하는 부품은 프레임, 구동계, 조향계, 휠, 안장이나 페달같은 주변 컴포넌트들 정도로 생각해 볼수 있는데 제조사마다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하여 특색있는 부품을 만들어 냅니다. 


  어떤 브랜드는 특정 부품에 특화되어 생산을 하는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큰 공장의 경우 여러가지 제품을 함께 만들기도 합니다. 공방제 부품들을 라이더가 직접 주문 제작을 하여 잔차를 제작할 경우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커스텀 잔차를 가질 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 부품들은 장인이 심혈을 기울인 만큼 퀄리티가 상당하고 예술작품 같은 감성적인 아름다움이 있어 누구든지 한번쯤 뒤돌아보게 되는 잔차가 탄생함은 당연지사니다. 단!! 그만큼 초고가가 되리라는 예상과 외국 공방에서 구입한 경우 이후 추가적인 부속 구매나 부품의 수리에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수 자가정비를 하시는 분이 아니거나 이제 자전거에 입문하신 분이라면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메이져 3사 구동계를 구매하시는 것이 부품의 조달이나 수리비 등의 여러방면에서 훨씬 수월하여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구동계를 제조하는 메이져 3사에대해 알아봅시다. 

 



1. 캄파놀로(CAMPGNOLO) 



  이탈리아 자전거 구동계 하면 팍하고 떠오르는 그이름 캄파놀로 입니다. 이 회사는 1933년에 캄파놀로에 의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설립자의 이름을 딴 회사!! 멋집니다.) 당시의 자전거는 지금의 리어드레일러와 같은 현대식 변속부품이 없었고 바퀴또한 볼트, 너트로 직접 조여야했습니다. 캄파놀로는 본래 1920년대 자전거 선수를 지내왔고 그 때문에 당시 자전거의 문제점을 직접적으로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캄파놀로사의 QR레버 탄생의 일화가 바로 캄파놀로가 자전거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에 있던 일 때문이라는 것은 너무도 유명합니다. 당시 자전거에는 기어를 변경하는 변속기가 없었기 때문에 산악 스테이지로 가기위해 기어비를 바꾸기 위해선 직접 높은 T수를 가지고 있는 휠셋으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선수가 직접 바퀴를 갈아 끼워야 하는 상황인겁니다. 당시 캄파뇰로 또한 산악 스테이지로 들어가기 위해 휠셋을 바꾸는 과정을 행했었습니다만, 당시 11월의 아침 날씨가 너무 추운탓에 손도 얼고 허브의 나사를 풀지못해서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됩니다. 이날의 경험으로 캄파뇰로는 오늘날 거의 든 자전거에서 사용하고있는 QR레버(퀵-릴리즈 레버)를 발명하게 됩니다. (천재네요!!) 


  또한 캄파놀로는 1951년에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2개의 풀리를 이용한 변속방식인 현대적인 뒷드레일러와 스프라켓의 초기형을 개발한 시초이기도 합니다.   



▲ QR 레버(Qhick Release lever)


  자전거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캄파놀로 이지만 이후 산악 자전거 구동계의 개발을 등한시 한 점과 지속적인 기계적 발전이 늦어서 시마노와 스램에게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아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이탈리아 감성이 묻어나는 로드 구동계와 휠셋으로 많은 자덕들을 열광시키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슈퍼레코드 써보고싶은... ㅋㅋ

  



2. 시마노(SHIMANO)


  시마노(Shimano)는 일본회사로서 앞서 말한 캄파놀로에 비해 자전거 시장에는 늦게 등장한 회사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 시마노라는 회사는 자전거 부품으로 시작한 회사는 아니였고 1921년에 철공소 회사를 창립하면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낚시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낚시릴이나 다른 부품에도 시마노社의 제품이 있습니다. 


  시마노가 처음 자전거 시장에 진입을한 부품은 후륜용 싱글기어로 이때의 시마노는 그렇게 인지도가 있는 회사가 아니였습니다. 때문에 일본 특유의 정밀함에 저렴한 가격을 부각시켜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쌓는데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던 중 희대의 자전거계의 혁명이라 불릴만한 최고의 역작인 브레이크와 변속 조작레버가 같이 있는 새로운 STI 레버를 개발해 냄으로써 자전거 부품시장의 선두에 서게 됩니다. (이게 신의 한수입니다.)


  이후 컴포넌트를 세트로 제공하는 마케팅과 지속적인 정밀한 부품가공으로 사용자들로 하여금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주어 왔습니다. 그리고 산악, 로드 등 여러분야의 제품을 두루 만들면서 가격또한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있어서 라이더가 폭넓은 선택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시마노는 현재 자전거 구동계 부품의 점유율 1위로서 그 자리를 확고히 하고있습니다.  


▲ 듀얼 STI 레버



3. 스램(SRAM) 



  스램(SRAM)은 미국의 회로서 위의 두 회사에 비해서 후발주자로서의 위치입니다만 현재 시마노와 쌍벽을 이루는 구동계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미세하게 시마노가 더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스램은 타 회사를 인수합병하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여 회사의 몸집을 키우고 자전거 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스램에 계열로 서스펜션을 주로 생산하는 락샥(ROCKSHOX), 휠과 컴포넌트를 생산하는 짚(ZIPP), 구동계를 제외한 여러 부품을 생산하는 트루바티브(TRUVATIV) 등이 있습니다. 스램은 설립 당시에 유행하던 산악 자전거 구동계만을 생산하여 자전거 시장에 등장했고 이후 스램의 구동계가 유명세를 타면서 로드 바이크용 구동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ZIPP 404 휠셋


  짚(ZIPP)의 경우 수 많은 로드 라이더에게 사랑받는 휠셋으로 내 짚(ZIPP)장만이라는 유머도 있을만큼 인기가 대단합니다. (저도 제 ZIPP하나정도는 장만해야하는데..)  

우선은 3대 메이져 회사의 종류만 먼저 알아봤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제조사들이 있으니 다음 포스팅은 그 제조사들을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