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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잡담

자전거 잡담 17/3/22 - 알톤 R7 도색

- 자전거 R7 도색하기 -




결국 비비는 포기하고 ㅋㅋ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친구가 별안간 흰색 스프레이 락카 2통이 남았는데 혹시 필요하냐고 물어봅니다. 

락카를 어따 쓰냐고 말하던 찰나 자전거 도색에 생각이 갑니다. 


이렇게 분해까지 마치고 청소까지 한거 아직 해지기전까진 시간도 있겠다

보기싫은 낡은 녹색 말고 좀 샤방한 색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바로 핑크색!! 핑크핑크한 분홍색이 요즘 끌렸는데 잘됬습니다. 

분홍색의 너로 정했다. 



바로 철물점가서 분홍색 락카와 투명색 락카, 사포를 사왔습니다. (총 5000원)

 


그바로 옥상으로 프레임과 휠 크랭크등을 옮기는데 날도 좋고 하늘이 파란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프레임과 휠의 도색이 까진 부위를 고 사포로 문질러 줍니다. 도색이까져서 녹이슨곳도 있지만 그냥 문지릅니다. 

어짜피 대충 겉보기식으로만할꺼 평평해지기만 하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페인트가 묻으면 안되는 곳에 마스킹을 잘해주시고 바람을 등지고 살살 뿌려줍니다. 

한번에 뿌리면 락카가 뭉쳐서 눈물자국이 생기므로 잘 뿌려줍니다.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끝나고 마스크를 확인하니 색이 분홍색, 하얀색 난리납니다. 이게 코로들어가면.. ㄷㄷ

도색하는 사진을 찍은것 같은데 ... 없네요 이게 무슨일인지 분명 찍었는데.. 



도색이 마르는 동안 데칼을 인터넷으로 찾아봅니다. 

그냥 분홍색으로만 뿌리자니 실패할것 같고 집에있던 시트지로 데칼을 오려 핑크 스프레이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데칼은 제가 좋아하는 윌리어와 휠은 오리기 쉬울것같아서 엔비 휠 데칼로 정했습니다.

 

저 생각보다 오리기에 소질이 있는지도...? 곡선도 깔끔하게 잘해냈습니다.


오린 데칼을 가지고가 프레임에 붙이고 라이터로 지져서 잘 고정한뒤

(군대에서 시트지 불로지져서 방탄에 붙이듯이 하시면됩니다.)

 잘붙으면 그 위해 투명 스프레이로 뿌려서 코팅해줍니다.

마르는데 적어도 하루는 걸릴줄 알았는데 날이 건조하고 바람도 잘불고 해서 인지 

스프레이가 생각보다 금방말라서 저녁에 바로 친구집으로 가지고 내려와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비비 참사로 안빠져서 결국 비비째로 마스킹을.... 하


브레이크 패드가 닿는곳은 잘 마스킹해주셔야합니다. 

스프레이 뭍으면 브레이크 작동시 미끌리면서 삐익~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체인도 핑크핑크하게 녹색부분을 가리도록 뿌려줍니다.

잘 마르고나면 핀있는 부분을 한번씩 구부려주면 이상없이 잘움직입니다. 

어짜피 싼 체인이니까요 




데칼을 붙여보니 생각보다 조잡하지 않게 깔끔하게 잘된것 같습니다. 

특수 공수해온 분홍타이어를 끼워보니 깔맞춤 지대로 입니다. 

 

나름 괜찮은것 같습니다. ㅋㅋ 


그리곤 조립을 합니다. 허브, 핸들 구리스도 다시 발라주고 이것저것 잘 조립해줍니다. 



완성!!



이제 비비는 ... 어쩔수없지만 ㅋㅋ 일단은 내일부턴 라이딩을 시작할 수 있을듯합니다. 

내일은 케이던스 측정용 유선 속도기라도 달아야겠습니다. 모두 안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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